자연상수 e가 발견되기 전 상황을 가정해봅시다. 지수함수를 미분하는 과정에서 자연상수가 자연스럽게 발견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.
아래와 같이 밑이 a인 지수함수가 있습니다.
y=axy=ax
미분을 한번 해봅시다. 함수의 미분은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.
dydx=limh→0f(x+h)−f(x)x+h−xdydx=limh→0f(x+h)−f(x)x+h−x
위 지수함수에 적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.
dydx=limh→0ax+h−axhdydx=limh→0ax+h−axh
우변의 분자를 아래와 같이 변형합시다.
dydx=limh→0ax(ah−1)hdydx=limh→0ax(ah−1)h
아래와 같이 치환합니다.
ah−1=pah−1=p
아래와 같이 변형합니다.
ah=p+1ah=p+1
양변에 밑이 a인 로그를 취합니다.
h=loga(p+1)h=loga(p+1)
원래 유도하던 식에 넣어줍니다.
dydx=limh→0axploga(p+1)dydx=limh→0axploga(p+1)
아래와 같이 변형합니다.
dydx=limh→0axloga(p+1)1pdydx=limh→0axloga(p+1)1p
ah−1=pah−1=p 에서 h가 0이면, p도 0입니다. 따라서 극한기호를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.
dydx=limp→0axloga(p+1)1pdydx=limp→0axloga(p+1)1p
아래와 같이 극한과 상관없는 식을 밖으로 꺼내줍니다.
dydx=axlimp→01loga(p+1)1pdydx=axlimp→01loga(p+1)1p
극한 기호를 로그 안으로 넣어줍니다.
dydx=ax1loga{limp→0(p+1)1p}dydx=ax1loga{limp→0(p+1)1p}
만약 저 극한이 어떤 값으로 수렴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? 우리는 지수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. 저 값의 수렴값을 e라고 놓아봅시다.
dydx=ax1logaedydx=ax1logae
처음 설정했던 로그의 밑을 e 라고 놓을 경우 아래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.
(ex)′=ex
미분의 결과가 군더더기 없이 자연스러워집니다. 지수의 가장 자연스러운 밑을 발견한 순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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