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시간에 미분해서 자기자신이 나오는 함수가 AexAex 임을 보인 과정을 간단히 가져왔습니다.
y=f(x)y=f(x)
f′(x)=f(x)f′(x)=f(x)
y′=yy′=y
dydx=ydydx=y
y로 양변 나눔
1ydy=dx1ydy=dx
적분취함
∫1ydy=∫dx∫1ydy=∫dx
적분 계산
ln|y|=x+Cln|y|=x+C
변형
|y|=ex+C|y|=ex+C
절댓값 풀어줌
y=±ex+Cy=±ex+C
변형
y=±eCexy=±eCex
치환
y=Aexy=Aex
위 수식에서 y로 양변을 나눠주는데요. y로 양변을 나누기 위해서는 한가지 조건이 필요한데, y가 0이 아니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. 따라서 위 수식은 y가 0이 아니라는 전제로 유도된 수식입니다.
또 맨 뒤에서 두번째 줄을 보면 ±eC±eC를 A로 치환을 하는데요. ±eC±eC 는 절대 0이 될 수 없습니다. 0을 제외한 모든 실수가 될 수 있는데, 0은 될 수 없습니다. 따라서 A의 조건은 0이 아닌 모든 실수입니다. 위 수식의 결론만 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.
f′(x)=f(x)f′(x)=f(x) 에서 f(x)f(x) 가 0이 아닌 경우, 미분 방정식의 해는 아래와 같다.
y=Aexy=Aex (A는 0이 아닌 실수)
자, 그런데 f(x)f(x)가 0인 경우를 생각해봅시다. f(x)가 0일 때도, f′(x)=f(x)f′(x)=f(x) 가 성립합니다. 따라서 y=0도 위 미분방정식의 해입니다. 이런 해를 자명해라고 합니다. 영어로는 trivial solution 입니다. trivial 은 하찮은, 사소한 이런 뜻입니다. 해가 맞기는 한데 너무 당연해서 언급하기조차 하찮은 그런 해입니다. 이와 대조적으로, 0이 아닌 해인 y=Aexy=Aex 를 non-trivial solution 이라고 하고, 미분방정식을 푸는 목적은 non-trivial solution 을 구하는 것입니다.
y가 0인 경우는 y=Aexy=Aex 에서 A가 0인 경우와 같습니다. 따라서 아래와 같이 하나의 해로 합쳐줄 수 있습니다.
y=Aexy=Aex (A는 모든 실수)
미분해서 자기자신이 나오는 함수는 위 함수가 되구요. 이 함수는 y=0을 포함하는 함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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